솔닥과 웰트가 비대면진료 기반 디지털치료제(DTx) 처방 및 원격건강관리체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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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디지털치료제 선도기업 웰트와 손잡고 디지털치료제(DTx)의 비대면 처방과 원격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19일 '슬립큐(SleepQ)'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의 비대면 진료 기반 처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진은 솔닥의 디지털 ERP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를 통해 슬립큐를 환자에게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진료 예약부터 결제, 환자 데이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치료제의 원격처방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업계에선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제에 특화된 원격진료·처방 체계가 본격 가동된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슬립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치료제다.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의 수면개선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받았다. 약물 없이 수면제한, 인지 재구성, 이완요법 등으로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닥파트너스는 원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부분 호환이 가능해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지털치료제 외에도 유전자검사 등 첨단 솔루션의 원격 처방을 지원하며, 2024년 5월 정식 론칭 이후 현재까지 1500개 의원이 도입했다. 솔닥은 연내 5000개 도입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양사는 향후 환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해 솔루션을 통한 관련 서류 제공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의료진에게 디지털 치료제와 비대면진료라는 비교적 생소한 의료행위를 익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솔닥은 의료진이 디지털 치료제를 보다 쉽게 처방할 수 있도록 EMR 시스템부터 환자용 처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 '슬립큐'를 중심으로 원격처방체계를 정립하고, 향후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에서도 의료진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슬립큐가 전기차라면 솔닥은 충전 네트워크”라며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비대면 진료이며,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솔닥이었다. 의사와 환자 모두 슬립큐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약 없이 불면증을 치료하는 혁신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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