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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수원월드컵 구장 이어 성남 탄천운동장도 일회용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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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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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성남에프씨(FC)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도 일회용기가 사라진다. 앞서 프로축구단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일회용기 사용이 금지됐다.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24일 성남에프씨 대 부산아이파크 경기부터 탄천종합운동장 매점 4곳과 푸드트럭 4대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다회용기(품)는 연말까지 13차례 성남에프씨 홈경기가 열리는 동안 운동장 내 음식 판매점에 경기당 2천개씩 모두 2만6천개가 공급된다. 다회용기는 닭강정, 떡볶이, 맥주 등 모든 메뉴에 제공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운동장에 설치된 반납함 6곳을 통해 수거한다.



    사용 뒤 수거된 용기는 전문업체가 초음파·고온·고압 세척, 고온 살균, 건조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성남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2만6천개를 사용할 경우, 연간 온실가스 감축으로 30년생 소나무 22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며 “앞으로 시 관련 행사에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프로축구단 수원삼성 블루윙즈도 수원월드컵 경기장 내 모든 푸드트럭과 매점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다. 도는 다회용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경기장 내 전광판, 현수막, 운영요원을 통해 반납 절차와 사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민간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페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를 지원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고, 각종 공공 축제에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해 생활 속 폐기물 감량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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