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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500kg 싣고 100㎞ 날아간다… 러, 새 드론 ‘이르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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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EX 2025 국제 무기 및 군사 장비 박람회서 공개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텍이 새로운 원격 조종 지상 드론인 이르비스(Irbis·눈표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스텍은 MILEX 2025 국제 무기 및 군사 장비 박람회에서 원격 조종 카라칼(스라소니) 드론과 유사하지만 적재 용량이 더 큰 이르비스 로봇 섀시의 프로토타입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러시아 로스텍이 개발한 '카라칼' 드론. 이번에 개발했다고 밝힌 '이르비스'는 카라칼보다 성능이 더 개량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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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타스 통신은 23일 로스텍이 이르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전투 모듈을 설치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스텍은 “카라칼 드론 생산 단지에서 시험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미 달성된 결과를 바탕으로 카라칼과 유사하지만, 더 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이르비스 로봇 섀시라는 시제품 섀시를 개발 및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 두 섀시는 다양한 전투 모듈 장착과 병행하여 시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스텍은 2024년 12월, 추적 섀시에 최대 5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원격 조종 드론 ‘카라칼’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카라칼에는 로봇의 원격 제어를 제공하는 프로메테우스 복합체가 장착돼 있다. 이는 무선 채널을 이용해 제어 가능하며 기동성과 비교적 소형이라는 장점이 부각됐다.

    이 소형 드론은 약 2m x 3m, 높이가 1.4m로 도시 지역에서 쉽게 기동할 수 있으며, 62마력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 항법 시스템, 방충 무선 송신기 등이 포함된 원격 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이 드론은 야간 작전을 포함하며 최대 3km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 제어를 통해 플랫폼을 제어할 수 있다고 로스텍은 강조했다. 또 플랫폼 적재 용량이 500kg에 달하고, 항속 거리가 100km까지 가능해 군사작전 활용 폭이 높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에 맞는 장비를 장착할 수 있고, 화물 운송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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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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