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27일 오전 11시부터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5·18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가권력에 의한 희생자 암매장·행방불명·강제실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5·18민주화운동과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여수·순천 10·19사건, 제주4·3사건 등 국가권력 희생자들의 암매장·행방불명·강제실종 현황을 살펴본다.
1세션에선 허연식 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과장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사망자 암매장 실태와 행방불명자 소재 확인 조사현황과 과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5·18행방불명자 소재 확인 조사 경과와 사례’(한송희 전 국방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지원단)도 발표한다.
2세션은 ‘국가폭력 암매장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와 데이터 통합 관리’에 관한 발표와 토론의 자리다.
3세션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강제실종 사건 조사와 재발 방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5·8기념재단 쪽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정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암매장 사건에 대한 항구적인 조사와 행방불명자 소재 확인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토론회”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장기간 유해발굴·감식사업에 참여한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와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의 저자 노용석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제이티비시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기획 및 진행을 맡은 이규연 카이스트 겸직교수 등이 참석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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