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오늘(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화성동탄서 조사 결과, 지난해 9월 첫 신고 당시 경찰은 지속적인 폭행 정황을 파악했지만 '화해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종합 검토하지 않은 채 사건을 경미하게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단순한 말다툼이라는 말만 듣고 아무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는데, 경찰관들이 떠난 후 가해자가 피해자 입에 수건을 물리고 때리는 등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추가 신고에서도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지 않고 상담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피해자는 지난달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600쪽에 달하는 피해 내용을 제출했지만, 서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건 물론 뒤늦게 내용을 인지한 과장의 영장 검토 지시도 담당 경찰이 바뀌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강 서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행 사건을 전수 점검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30대 여성이 전 연인이었던 남성에게 납치돼 살해당했는데, 분리조치 중이었던 건 물론 여성이 남성의 구속 수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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