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한미일 연합훈련 및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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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가와의 전쟁을 기정사실화한 군사 행동”
북한이 지난달 한미일이 실시한 재난 대응 연합 훈련에 대해 또다시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평화에 대한 위협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일 수색구조 연합 훈련과 한미 연합 공중재보급 훈련은 침략전쟁 방법 숙달을 위한 각양 각태의 훈련”이라며 반발했다.
신문은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추종 세력과 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과 실시한 연합 훈련을 통해 “우리와 대결해보려는 흉심을 버리지 않았으며 그것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무차별 폭격 등 지난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갈등 사례를 짚고 “자위력은 국가 존립의 뿌리이고 발전의 담보이며, 평화의 원쑤들과 끝까지 맞서 싸워야만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한 한미일 해상훈련에 대해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미한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실드 2025’가 최고조에 달한 와중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우리 국가를 직접 조준한 미일한(한미일) 3자 해상훈련이 제주도 부근 수역에서 동시 강행됐다”며 “가뜩이나 험악한 지역의 정치 군사 정세를 최극단으로 긴장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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