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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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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 바로 시작하는 이재명…당분간 용산서 일하다가 청와대 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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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대통령 임기 곧바로 시작
    현충원 참배후 대국민 메시지
    오후에는 트럼프와 통화 추진


    매일경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혜경 여사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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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 오전 11시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이어서 정권 인수를 위한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당선인은 당분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청와대 집무실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회 관계자들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느라 종일 분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약식 취임식이 된다. 국회 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21대 대통령 취임식은 4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차기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국회로 이동해 취임 선서 등을 진행한다. 이어 취임사를 통해 5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밝힐 예정이다. 이 당선인의 부인 김혜경 여사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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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로텐더홀 전경. 4일 진행되는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연단과 대형 스크린 등이 설치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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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에는 국가 5부 요인을 비롯해 내빈 360여 명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날 야5당 지도부와 짧은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당시 국회의장과 야당 지도부를 별도로 만났다.

    4일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이용하지만 청와대 보수가 완료되는 대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보안 문제가 있지만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쓰면서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장기적으로 개헌을 통해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당분간 관저보다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한남동 관저를 살펴보고 보수 공사를 마치는 대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자택에서 지내되 4일에는 한남동 관저를 살펴보고 최소한의 보수가 끝나는 대로 바로 들어갈 듯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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