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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청와대가 제일 좋다" 집무실 이전?…당분간은 '용산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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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일단 용산 대통령실로 첫 출근한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어디에서 출퇴근을 하고, 업무를 보게 될 건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계속해서 최연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인선 발표를 한 이재명 대통령은 새 경호처장을 소개하며 첫 출근길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많이 막지 마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침에 출근하는 데 너무 불편하고 사실은 안 좋았습니다.]

    대통령의 출근길 교통 통제로 국민에게 불편을 주면 안 된다며 경호 방식의 변화를 예고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는 대신 당분간은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사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퇴근할 가능성이 큰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남동 관저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조가 노출된만큼 보안 문제도 있다고 보는 걸로 전해집니다.

    다만 삼청동 안가나 총리 공관 등 제3의 공관을 사용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여러차례 청와대로 돌아가겠단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JTBC '장르만 여의도' (지난 5월 30일)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거기를 안 쓸 이유가 없어요.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하고 그리고 가야죠.]

    따라서 청와대 보수 작업을 마치면 집무실 이전이 이뤄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보수작업은 최소 2-3개월은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한 지 약 3년 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는 겁니다.

    세종 이전도 공약으로 내놓았었지만 개헌 등이 필요한 사안인만큼 임기 내 실현 가능할진 알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오원석]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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