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은 4일 오전 라디오에서 “(득표율 격차가) 0.07%포인트인데 투표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시너지 효과로 ‘여기 찍어야 되겠구나’ 감동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선에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다. 국민의힘에 들어오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3일 밤 대선 결과를 승복하면서도 “처음부터 단일화를 고려한 바가 없다”며 책임론을 일축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오히려 단일화보다는 혁신에 임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 자체가 좀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일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분위기다. 특히 방송 3사(KBS·MBC· SBS)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은 20대 남성 37.2%, 30대 남성 25.8%로 예상됐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이준석 후보가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개혁신당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고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금부터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jang.seo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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