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예산 3.5%·안보 투자 1.5% 지출 예정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 당일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2025.6.5 ⓒ 로이터=뉴스1 ⓒ News1 신기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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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국가들이 GDP 대비 5%까지 국방비를 늘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유로뉴스 등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 직후 "(회원국들 사이) 폭넓은 지지가 있다"며 "3주 뒤 열릴 나토 회의에서는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나토 동맹국들에 GDP 대비 5%까지 국방비를 늘릴 것을 촉구해 왔다. 현재는 GDP 대비 2%가 전통적인 국방 예산 지출 기준이다.
나토 회원국은 이에 16일 관련 방안을 논의했으나, 당시에는 직접 국방비로 5%를 사용해야 한다거나 5% 자체가 과도하다는 등 온도 차가 있었다.
잠정 합의된 투자안에 따르면 각 회원국은 GDP의 5%를 국방 분야에 배정하며 3.5%를 전통적인 국방 예산에, 1.5%를 인프라 구축·회복력 강화 등 안보 관련 투자에 활용한다. 투자안은 이달 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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