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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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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석이네로 간다는 설이 돈다”…지지자 우려에 홍준표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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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혁신당 입당 전망에 대해 “낭설”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국민의힘을 대체할 보수 세력화에는 관심을 보였다.

    홍 전 시장은 9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홍 시장이 준석이네로 간다는 설이 돌고 있다. 만약 개혁신당으로 가면 박쥐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된다”고 우려하자 “개혁신당행은 낭설”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지자가 “개혁신당으로 가더라도 내년에 가셔라”고 하자 “알겠다”며 개혁신당 입당 여지는 남겼다.

    또 “제3당이 성공한 예가 없다.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문을 완전히 닫진 마시라”는 말에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은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교체사건’을 이유로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을 청구할 것으로 본다. 그 출발이 내란특검법 통과”라며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의 “홍준표 중심의 신당을 만들라”는 요구에 “알겠다”고 해 앞으로 국민의힘 움직임과 위헌정당 해산청구 여부 등을 지켜보면서 정개개편시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8일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보수, 진보, 청년의 통합으로 새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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