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 이상 3회... 1만 원 쿠폰 지급
요일별, 대구로페이·온누리 결제할인

'대구로'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행사 배너.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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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생활플랫폼인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소비 쿠폰 행사를 펼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구로가 10일부터 음식배달 및 포장 주문 2만 원 이상(배달료 포함) 3회 결제하면 다음달 1일에 1만 원 쿠폰을 자동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대구로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이달 주문 건도 소급해 실적으로 인정된다.

쿠폰은 1인당 월 1회만 지급되며 실적 충족 여부는 앱 내 '스탬프 쿠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로는 이번 쿠폰 외에도 요일별 할인쿠폰과 대구로페이·온누리상품권 결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중복 제공한다. 요일별 할인은 △수요일 전통시장 3,000원 △목요일 골목상권 5,000원 △ 금요일 서구·달성군 가맹점 3,000원 △ 토요일 수성구 전통시장 및 동구 가맹점 3,000원 등이다.

행사는 정부 예산 65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의 물가 부담을 덜고, 저수수료 구조의 공공배달앱 확산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구로는 누적 회원 60만 명, 주문액 2,034억 원, 가맹점 2만1,000곳을 넘어섰다. 특히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32만 건 안팎의 결식아동 배달료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소비쿠폰 행사는 공공배달앱을 통한 상생소비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참여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