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검찰 "민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

    더팩트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원모(68) 씨가 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강주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검찰이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방화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과 관련해 지하철에 탑승한 시민 약 33명이 후두화상 등의 상해를 입는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며 "경찰과 소방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범행 계획과 동기, 실행 경위 등을 밝혀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한 치료비, 심리상담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손상희 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 4명, 수사관 8명 등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원 씨를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원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3분께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로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열차에는 약 400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연기가 퍼지자 승객들은 출입문을 열고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이 불로 원 씨를 비롯한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또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됐고 2량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약 3억3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juy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