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고별 기자회견 가져
“지난 1년 임기 A- 학점은 되지 않겠나…”
“내란 종식·민생 회복, 국민과 함께 완수해야”
“지난 1년 임기 A- 학점은 되지 않겠나…”
“내란 종식·민생 회복, 국민과 함께 완수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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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학점으로 따지면 A-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지난 1년 임기를 자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원내대표 활동을 몇 점으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제 원내대표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아니 ‘영광의 대장정’이라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70석에 달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협조해 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함께 뭉칠 수 있게 만든 점이 A- 학점을 줄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뤄낸 것”이라며 “이제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여러 의견이 있어 솔직히 고민 중인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민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박찬대의 꿈이라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청래 의원과 함께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단독 출마로 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돼 1년 1개월간 직을 수행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해 왔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노종면·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미화·조계원 원내부대표, 정진욱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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