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S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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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봉킹' 김광현이 SSG와 다시 한 번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광현과 구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청라 시대' 동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13일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 원(연봉 30억 옵션 6억)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2022년 KBO리그 복귀 당시 4년 총액 151억 원의 조건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따. 당해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2.13(리그 2위), 승률 0.813(리그 2위) 등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견인했고, 올 시즌에도 주장으로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현 역투. SS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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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은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해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 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 KBO리그 복귀 당시부터 '통산 200승'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온 김광현은 현재까지 174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SSG 역시 이번 계약을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광현은 앞으로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라시대의 시작을 김광현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할 예정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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