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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현대글로비스,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 펀드에 2006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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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인수 펀드에 2006억원을 출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인 '소시어스·한국투자 제1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2006억원을 출자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당초 1500억원에서 출자 금액이 늘었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의 출자 지분은 45.2%가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소시어스가 조성한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500억원을 1차로 출자한 바 있다. 나머지 1506억원은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합병하는 과정에 납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통합 화물 항공사 매각 시 우선매수권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조건 중 하나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의 매각을 요구했다. 이에 해당 사업은 에어인천으로 매각이 결정된 상황으로, 에어인천은 오는 8월 1일 통합 화물 항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소시어스·한국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우선 4700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어인천에 출자한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합병교부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 1800억원은 합병 이후 항공기 조달 등 인프라 구축과 운영 등에 쓰일 전망이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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