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16일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한 후 긴급 구조대가 손상된 건물에 출동해 있다. 2025.6.1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텔아비브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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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교민 일부가 이란의 공습을 피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교민 중 일부는 오는 17일부터 귀국할 예정이다.
16일 뉴스1과 재이스라엘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피난을 신청한 교민 23명은 한인회가 빌린 버스를 타고 요르단에 입국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버스 대절 비용과 함께 국경까지 이동하는 호송대를 지원했다. 전날에는 상황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이강근 재이스라엘한인회장을 포함한 6명이 먼저 피난길에 올랐다.
요르단에 도착한 교민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이며, 한인회가 준비한 다른 교민들의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황성훈 재이스라엘한인회 부회장은 "23명의 교민 중 상당수는 요르단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제일 빠른 분은 내일(17일)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교민들은 요르단 숙소에서 7~10일 머무른 후 이스라엘 상황이 안정되는지를 보고 귀국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스라엘 전체 한인 규모는 500~600명 정도로 파악된다. 한인회는 이번에 피난길에 오르지 않은 교민들 대다수가 이스라엘에 머무르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서 교민을 귀국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과 이란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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