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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中 "중동 충돌 격화…이스라엘 교민, 육로로 조속히 출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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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방향 육로 우선 선택 권고"

    뉴스1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주거용 건물이 이란의 공격으로 무너졌다. 25.0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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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스라엘 거주 중국 교민들에게 조속히 육로를 통해 출국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현재 이란-이스라엘 충돌이 지속적으로 격화되고 있고 민간 시설이 훼손되며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는 등 안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최근 며칠간 이스라엘 주재 중국 시민들이 공항이 언제 개방되고, 항공편이 언제 재개되는지 문의하고 있다"며 "현재 이스라엘 영공은 여전히 폐쇄 상태에 있고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 가능한 빨리 육로 국경을 통해 출국할 것을 재차 환기시킨다"며 "우선 요르단 방향의 육로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지역 안보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함으로 이스라엘에 있는 중국 국민들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이스라엘 민방위 본부가 발표하는 안전 경고와 대피 요구 사항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발표하는 등 양국의 안보 상황이 복잡하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은 양국 내 중국 국민들에 지역 정세에 주의를 기울이고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며 비상 사태를 대비해 민감한 지역과 장소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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