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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또 구호트럭 기다리던 팔人들에 총격…최소 51명 사망 200명 넘게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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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격자들 "도주하는 사람까지도 총격 계속…학살"

    뉴시스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15일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배급한 식량과 인도주의 지원 패키지가 든 가방을 들고 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들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들이 17일 말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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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가자지구 남부에서 구호 물품들은 실은 트럭들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51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200명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군중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지만, 이스라엘군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그러나 지난달 출범해 논란과 폭력으로 얼룩진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원하는 새로운 구호품 배급센터 가자인도주의재단(GHF)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 유세프 노팔은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한 후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피를 흘리는 것을 보았다며 "학살이었다. 군인들이 도주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계속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아부 케슈파는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이어 심한 총격과 탱크 포격이 있었다며, "나는 기적으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GHF가 문연 이후 이스라엘군이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몰려드는 팔레스타인 군중들에게 계속해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군에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경고 사격을 한다고 인정했다.

    이스라엘은 GHF가 하마스가 그들의 호전적 활동에 자금을 대기 위해 원조를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유엔 기구와 주요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의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누가 원조를 받을 수 있는지를 통제함으로써 인도주의 원칙을 위반한다며 원조의 주요 전환을 부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자지구에 기근이 만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이 운영하는 구호 활동은 이스라엘이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가한 전면 봉쇄를 완화한 이후 큰 장애에 직면했다. 유엔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제한, 법과 질서의 붕괴, 광범위한 약탈로 원조를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인 약 5만530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였다. 가자 보건부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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