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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러시아 "푸틴 중재 제안에 이스라엘 무관심…핵 재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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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 급속히 악화…예측할 수 없는 수준"

    "이스라엘 불법 공격, 세계 안정 위협"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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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이란과의 분쟁을 중재하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대화를 중재하겠다고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평화적인 해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RT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상황이 계속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갈등이 완전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측 모두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잠재적인 외교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이미 그런 중재 역할을 할 의사를 피력했지만, 최소한 이스라엘은 어떤 형태인 중재를 요청하거나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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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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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불법이며 세계 안정을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외무부는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집중 공격은 국제법상 불법"이라며 "국제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야기하고 세계를 핵 재앙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외무부는 분쟁이 확대되면 중동 전체가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지도부에 "정신을 차리고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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