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담화…"국제평화 안전 파괴, 책임지게 될 것"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 뒤에 이란 테헤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로이터통신이 소셜미디어 영상을 캡쳐한 것이다. 2025.06.18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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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고 단호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19일 조선중앙통신에 '중동에 새로운 전란을 몰아온 침략 세력들은 국제평화를 파괴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외무성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의 기본원칙을 난폭하게 유린하며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날로 확대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군사적 공격 만행은 주권 국가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무참히 짓밟는 극악한 침략행위"라면서 "그 무엇으로써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 범죄"라고 비판했다.
또 "오늘 세계가 목격하고 있는 엄중한 사태는 미국과 서방의 지지 후원을 받는 이스라엘이 중동 평화의 암적 존재이며 세계평화와 안전 파괴의 주범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서방세계'가 이스라엘-이란 문제에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동에 새로운 전란을 몰아온 유대 복고주의자들과 그를 극구 비호 두둔하는 배후 세력들은 국제평화와 안전을 파괴한 데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반미연대 차원에서 이란과 전략적, 외교적으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북한과 이란 모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며 '전쟁특수'를 노리고 있어 두 국가 간 군사적 교류로 발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은 미국과 가까운 이스라엘을 지속해 비난해 왔으며, 이날 담화에서도 이스라엘을 '비호 두둔'하는 세력이라고 하며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을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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