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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중-EU 고위급 대화 무산 속 무역수장 화상회의…수출통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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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베이징서 중-EU 정상회담

    뉴스1

    2018.6.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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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상무장관이 유럽연합(EU) 무역수장과 전기차 보조금 분쟁, 수출 통제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내달 양측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진됐던 중국과 EU 간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가 무산된 이후 성사된 자리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전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과 화상 회담을 열었다"며 "양측은 전기차 반(反)보조금 등 무역 구제 사건과 수출 통제, 시장 진입 등 경제·무역 의제에 관해 심도 있고 전문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은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EU는 내달 24∼25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EU에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상회의 의제를 논의하는 사전회의 성격인 중-EU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가 무산됐다. EU가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EU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접근권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그러나 희토류 문제를 둘러싼 협상 전망은 밝지 않다. EU는 희토류 수출 허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허가 제도 자체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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