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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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 의료기기 제조 업체의 공공조달 참여를 사실상 금지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전형적 이중잣대"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시종일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과 시장 경제 원칙,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수호를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무역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EU는 일관되게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시장임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보호주의에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궈 대변인은 "EU가 걸핏하면 일방주의를 도구로 꺼내들어 '공정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실제로는 불공평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 이중잣대"라며 "우리는 EU가 시장 개방 약속과 WTO 규칙을 준수하고 중국 기업에 공평·투명·비차별 경영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하며 중국은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국제조달규정(IPI) 조사 결론에 따라 500만유로가 넘는 의료기기 공공조달시 중국 기업의 입찰 참여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조달 낙찰 기업의 중국산 구성품 비율도 50% 미만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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