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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日닛케이 "트럼프, 나토 계기 韓·日 정상 등과 IP4 특별회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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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

    나토, 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과 협력 강화 추진

    뉴스1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원(미 대통령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2025.06.20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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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25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한 특별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호주와 뉴질랜드 정상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4개국은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인 'IP4'를 구성한다.

    미국과 유럽은 IP4 및 지리적 제한을 넘어서 공통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은 사이버와 우주 등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나토는 또한 한국, 일본, 호주의 공공과 민간 부문 간의 방위 산업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는 이번 특별회의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인도·태평양 지역이 안보 협력 확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방위비 증액을 직접 압박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나토에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아시아 동맹국들도 방위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새로운 기준을 지난주 제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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