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도 전장보다 7.37포인트(0.24
다만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일단 관망세가 짙다. 23일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장 대비 각각 0.5
개장 초반에 브렌트유가 5개월 만에 80달러를 넘는 등 4~5
시장에선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카드를 실제 꺼낼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고 있다. 우선 미국 주도로 서방 진영이 이란산 석유 거래를 제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물량의 약 90
과거 사례도 시장의 신중한 반응에 무게를 싣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호르무즈해협에서 200척 이상이 폭격을 당했던 ‘유조선 전쟁’ 때도 유가는 초기 급등세를 보인 후 안정됐다. 지난해 4월, 이란이 이스라엘과 연계된 컨테이너선을 나포하는 등 충돌이 임박했을 무렵엔 브렌트유가 2.5
공급 측면에서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초과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육상 송유관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서 전격적으로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의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여전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각각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남쪽 항로로 우회했다. 유조선 용선료는 최근 들어 90
박유미 기자 park.yu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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