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텍앤코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옴니아(Omn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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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인아텍앤코포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옴니아(Omnia)'를 24일 공개했다. Omnia는 국내 제조 현장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으로, 협소한 공간과 불규칙한 작업 흐름,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하는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인아텍앤코포는 50여 년간 국내 제조업체들과 협력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산 로봇 도입 시 발생하는 현장 부적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mni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좁은 작업 공간과 예측하기 어려운 공정 흐름, 협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로봇 도입으로 현장에서 불편이 반복되고 있었다”며 “Omnia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Omnia는 전방향 다축 구동(QD) 방식을 적용해 좁고 복잡한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며, 정밀한 회전과 소형 부품 이송도 가능하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식 인증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별도의 무선 충전 방식 충전소도 개발해 배터리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특히 Omnia는 모듈형 플랫폼으로 설계돼 각 기업의 공장 레이아웃, 생산 방식, 반송 무게 등에 맞춰 자유롭게 조립·설정할 수 있다. 작업 현장을 로봇에 맞추는 기존 방식과 달리, 로봇을 현장에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웹 기반 3D 통합 제어 시스템 'INA ACS'를 통해 서로 다른 브랜드의 로봇과 장비를 실시간으로 통합 제어하고, 공정을 시각화해 복잡한 작업 흐름을 간소화한다.
인아텍앤코포 관계자는 “Omnia는 단순한 자율주행 로봇을 넘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제조 환경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고도화된 자동화 컨설팅과 맞춤형 설계, 정밀 제어를 통합해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람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아텍앤코포는 스마트 자동화 및 무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첨단 로봇 기술과 제어 시스템, 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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