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2035년까지 GDP대비 5%로 방위비 증액 계획
"러 미사일 관련 업체 제재 확대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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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5년 이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증액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해 "너무 느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푸틴이 2030년부터 훨씬 더 강력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그(푸틴)를 막고 있으며 그는 훈련을 시킬 시간도 없다. 러시아 군인들은 전장에서 모두 전멸당하고 있다"면서도 푸틴이 향후 5년 내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방위비를 GDP대비 5%로 늘리는 계획에 합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군수 물품 생산과 관련된 업체들에 대한 제재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대부분은 중국과 대만에서 들여오지만 유럽과 독일, 동유럽에서도 들여온다"며 "관련 기업들의 명단과 부품 목록이 있으며 우리는 이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문제로 우리는 명단을 파트너국에 전달하고 제재를 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더 많은 미사일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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