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포스트 보도…소식통 "서방과 분쟁시 러중 연합 시사"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25.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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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중국군 600명에게 서방 무기에 대응하는 훈련을 시킬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러한 규모의 중국군을 수용, 러시아군 기지와 군사 센터에서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크렘린궁은 중국군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연구하고 채택하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군은 전차 운용병, 포병, 공병, 방공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두고 서방 무기에 대응하도록 훈련받을 예정이다.
소식통은 "러시아와 중국의 이러한 결정은 러시아 정권이 서방과의 국제적 대립 과정에서 중국과 손을 잡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포스트는 "드론은 우크라이나전의 핵심 요소로, 양측 모두에게 전장을 직접 보고 적진 깊숙이 공격할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러시아의 교육이 드론전 관련 내용이 많을 것으로 보았다.
지난달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 대한 드론 판매를 중단했지만,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영토 내에 중국 담당자가 있는 드론 생산 라인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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