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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오늘 트럼프는]나토 국방비 GDP 5% 증액 합의에 "기념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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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2025.06.25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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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나토 동맹국들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극적으로 인상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는 아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미국)가 공정한 몫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부담했기 때문에 미국에는 기념비적인 승리"라면서 "이것은 유럽과 그리고 실제로 서구 문명에도 큰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묻는 말에 "우리가 요구할 유일한 것은 이전에 요구한 것과 같다. (이란의) 핵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우리는 이미 핵을 파괴했다"면서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협정 체결 여부에 대해선 "체결할 수도 있지만,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폭파했다. 완전히 폭파했고, 그래서 나는 그 문제를 강하게 느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은 정말 끔찍하다. 그들은 유일하게 (국방비) 지출을 늘리지 않는 국가"라면서 "내가 직접 관세 협상에 나서 2배로 갚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머물고 싶어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들 경제는 매우 좋고 잘하고 있지만, 빚을 안 갚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패트리엇 미사일 제공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며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미 연준 의장 후보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제가 아는 사람 중 3~4명 중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말하려는 것은 다행스럽게도 그(파월)가 곧 물러난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가 끔찍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CBS 백악관 출입 기자를 지목하면서 "당신은 착하지 않지만, 질문을 받겠다"면서 "무슨 질문을 할 것이냐. 그는 전혀 착하지 않다. 나는 그를 잘 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인한 피해 수준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작성한 CNN 기자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즉시 징계받고 개처럼 쫓겨나야 나야 한다"고 적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판이 즉시 취소되거나, 자기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위대한 영웅을 사면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마도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네타냐후 이상으로 나와 조화를 이룬 채 일할 수 있었던 사람은 없다"면서 "이스라엘을 구한 것은 미국이었다. 이제 미국이 네타냐후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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