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2035년까지 방위비 GDP 대비 5%로 증액 합의
중국 "나토, 국제 긴장 상황 과장…아태 동진 구실 찾아"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025년 1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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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중국의 군사력 확장, 북한·중국의 러시아 지원 등을 이유로 군비를 증액키로 합의한 데 대해 "제로섬 게임과 같은 구시대적 이념을 버려야 한다"고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나토가 국제 및 지역 긴장 상황을 과장하고 중국의 정상적 군사력 건설을 비방하는 것은 나토가 군사비를 대폭 늘리고 국경을 넘어 권한을 확대하며 아·태 지역으로 동진하려는 구실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은 나토가 깊이 반성하고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냉전 사고방식, 진영 대립, 제로섬 게임과 같은 구시대적인 이념을 버리고 잘못된 대중 인식을 바로잡으며 중국 관련 문제를 조작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실질적 행동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토 회원국들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오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증액하기로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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