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택지, 테이블 위에 있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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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으로부터 관세 협상을 위한 최신 제안을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선택지가 협상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제안을 평가 중"이라며 "오늘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건 바로 우리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시에 만족할 만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유럽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기본관세 10%를 부과하고, 약 60개국에는 이를 넘어서는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뒤 기본관세를 5일부터, 상호관세는 9일부터 발효했다.
다만 상호관세 발효 당일인 9일 오후 기본관세 10%를 넘어서는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한 뒤 각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7월 8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10%인 대 EU 수입품 관세는 20%로 상향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선의로 협상에 임하는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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