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외교수장 "中, 유럽과 친해지고 싶다면서 전쟁 조장하는 건 모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 이달 中·EU 정상회담 앞서 유럽 순방

    뉴스1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7.02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은 2일(현지시간) 중국에 유럽 안보를 해치는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적이 아니지만 안보 측면에서 양국 관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칼라스 대표는 "중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생명줄이다. 중국은 사이버 공격, 민주주의 침해, 불공정 무역을 계속하고 있다"며 "유럽의 안보와 일자리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면서 유럽 내 전쟁을 조장하는 모순은 중국이 반드시 다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전쟁이 심화하자 중국과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와 러시아군 기술 지원 의혹이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왕 부장은 7월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이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