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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이슈] "학폭·군폭·양다리 사실무근" 문원, 부동산 불법 중개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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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진=문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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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요태 신지의 예비남편 문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과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결과적으로 부동산 불법 중개는 인정, 그 외 모든 내용은 추측성 허위사실로 간주했다.

    문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업로드 된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의 상견례 영상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 공개 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내년 결혼을 발표한 신지와 문원은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지만, '상견례 영상' 공개 후 이른바 '대국민 결혼 반대'에 부딪혔다. 단 하나의 영상이 불러온 후폭풍은 대단했다. 3일 오후 216만 조회수를 기록 중인 해당 영상에는 4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이 성토의 목소리다.

    보이는 그대로 적시한 영상 속 문원의 언행과 태도 지적은 양반이다. 과거 박상문이 현재 문원의 발목을 잡았다. '학창시절 기억한다' '죽고 싶었던 군생활 힘들게 전역했다' '양다리 걸치다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했다' '개명만 세번했다' '이혼 사건 기록 꼭 열람해 보길 바란다' '자격증 없이 얼굴 마담으로 부동산 영업, 수수료 떼먹었다' 등 다양한 장르의 파묘 수준은 상상을 초월했다.

    상견례 영상 속 문원의 일부 부적절 언행에 대해서는 신지가 나서서 감싸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논란은 문원이 직접 입을 열어야 마땅했다. 이에 문원은 만 하루만에 올린 장문의 글에 사과와 반박의 뜻을 모두 담았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신지를 비롯해 김종민, 빽가, 코요태 팬덤, 대중 등에 두루두루 고개 숙인 문원은 '하지만 저를 둘러싼 논란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억울해했다.

    숱한 의혹 중 인정한 부분은 '부동산 불법 중개' 한 건이다. 문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물론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포인트에 비난은 다시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문원은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 '전 부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 '개명은 박상문이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다'고 짚었다.

    이슈화 된 의혹을 나름 하나하나 적시했지만 100% 해소된 건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지만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혼 사건 기록'과 '일본에서 그룹 활동'을 했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결혼 당사자인 신지가 모든 것을 품는다면 대중이 알 권리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문원의 입장은 사실상 신지의 입장으로 신지는 남녀노소 대통합 우려에도 문원을 감싸 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문원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면서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한다.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지와의 결혼을 재차 확인 시켰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신지가 MBC 표준 FM '싱글벙글쇼' DJ로 활동하던 시절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인지도가 전혀 없었던 무명가수 문원이 신지 라디오 게스트로 어떻게 출연하게 된 것인지도 모호하다.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최근 웨딩촬영까지 마쳤고, 지난 달 26일 발매 된 신지의 솔로 컴백곡이자 러브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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