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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포오랩,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 ‘OCTA-SELL’로 베트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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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의료기기 스타트업 포오랩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하노이에서 열리는 'K Med Expo & Hanoi Int'l Meditech Show(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의 경기도 단체관으로 참가, 차아염소산염 기반 일회용 내시경 소독 시스템 'OCTA-SELL'(옥타셀)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옥타셀은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다. 정제염 기반 전기분해 기술을 활용, 매회 새롭게 생성되는 일회용 차아염소산염 소독액으로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만족하면서도 환경 친화성과 사용자 편의성, 안전성 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포오랩 측은 "최근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에서는 내시경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수준 소독 및 감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재사용 소독기 방식의 위생·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포오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옥타셀의 설치형 제품 데모와 작동 시연, 현장 상담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 및 관계자들과 파트너십 협력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 내 유통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병원·클리닉 대상 PoC(개념 증명) 협의 및 현지 의료기관 피드백 수집 등을 목표하고 있다.

    포오랩 관계자는 "옥타셀은 구독형 공급 모델로 비용 예측이 쉽고 감염관리 지표 개선과 병원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의료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하노이 전시회를 기점으로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오랩은 ISO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했고 현재 유럽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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