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728대·미사일 13발 발사…우크라이나軍 "718개 격추·무력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은 미콜라이우의 한 건물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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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현지시간)까지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했고, 이 중 718개를 격추·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드론 공습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북서부 도시 루츠크를 비롯한 10개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루츠크는 우크라이나군 비행장이 위치한 곳이다. 또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는 외국으로부터 받은 핵심 군수품이 들어가는 비행장과 창고가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역에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 생산을 확대한 러시아가 곧 하룻밤에 1000대에 달하는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화와 휴전을 위한 수많은 노력에도 오직 러시아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다시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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