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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김포 등 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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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개요 및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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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사업의 예타 통과 소식을 공식화 했다.

    총사업비 2조6710억원이 투입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대장을 지나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중 21km는 신규로 건설된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공유해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한 교통 핵심 과제다. 도는 기재부, 국토부, 인천시, 김포시, 부천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예타 통과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북부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 또한 이번 예타 통과로 골드라인 혼잡 완화는 물론, 서울 접근성 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포 장기와 부천 대장 등 2기 신도시를 경유하면서 도로 중심 교통망에 의존하던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GTX-D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GTX-D와 함께 수도권 전역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교통체계 완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서울 5호선 김포연장도 반드시 통과해 김포 교통문제 해결에 획기적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GTX 플러스 정책을 통해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추가 노선 확대를 추진 중이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GTX-D 등 신규노선 확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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