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를 비롯해 군용기를 다수 파괴하는 데 성공한 일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기습 공격 때 이란에 몰래 반입된 이스라엘 드론이 보여준 위력 등이 미국에 상당한 자극제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최근 수개월 간 이들 작전을 보면서 미국은 해외 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미 본토도 드론 방어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을 확인하게 됐고, 대 드론 방어 체제 강화 필요성이 더욱 시급하고 절실해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동 내 친이란 민병대를 활용한 드론 공격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던 이란이 역으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은 군사용 드론 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일이라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방산 기업들은 더 효과적으로 적성국의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특히 이들은 미 국방부가 미사일 방어에 투자할 예정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인 이른바 '골든돔 프로그램'이 새로운 드론 방어 체계 구축에도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여러 기의 드론을 한꺼번에 떨어뜨릴 수 있는 고출력 극초단파 시스템을 중동과 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테스트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최근 '자폭용 일방향 드론'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하고, 드론전과 대(對)드론 방어를 책임지는 조직을 육군 주도로 신설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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