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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병무청장에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12명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병무청장에 여성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제처장에는 대장동 사건 변호인인 조원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3일) 오후 차관급 인사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홍 청장에 대해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영 문화를 만들어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처장은 '대장동 사건'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야권에서 비판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조 처장의 경험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 임명자는 홍 청장과 조 처장을 비롯해 최은옥 교육부 차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명구 관세청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강주엽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12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