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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보좌진 갑질 ’논란 강선우 두고, ‘당대표 도전’ 박찬대·정청래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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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국민 눈높이 중요…신중한 결론내야”
    정청래 “훌륭한 의원이자 곧 장관님, 힘내시라”


    매일경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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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3선 박찬대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해 대통령과 함께 일할 국무위원을 뽑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두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다”라며 “당 지지자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정치 공세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의견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인사권자의 재량이고, 후보자 본인의 판단이다 보니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신중한 결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던 정청래 의원과는 결이 갈리는 발언이다. 앞서 박 의원과 당대표 경선을 펼치고 있는 4선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따뜻한 엄마이자 훌륭한 국회의원이다. 강선우 곧 장관님, 힘내시라”라며 사실상 강 후보자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경쟁 구도에 있는 정 의원이 강 후보자를 지지한 것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는 강선우 의원에 대한 지지는 있다”면서도 “우리는 국민을 대신해 일하는 사람으로서 동료의원의 마음과 국민들의 마음, 인사권자의 마음을 고루 생각해야 한다. 이게 여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정치적 신념, 정부와 대통령의 생각, 그리고 국민의 마음 이 세 가지를 잘 판단해서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아직은 숙고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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