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향해 인사하는 김현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피겨 김현겸이 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5.2.2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출전권 1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올림픽 예선전에 나설 선수는 누가 될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1∼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남자 싱글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7위를 기록, 톱 10에 오르면서 한국은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선수 한 명을 파견할 수 있고,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피겨 스케이팅 퀄리파잉 대회' 결과에 따라 한 장의 출전권을 더 얻을 수 있다.

이재근 프리스케이팅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이재근(수리고)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1 andphotodo@yna.co.kr

올림픽 예선에서 최종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티켓 1장을 추가로 확보한다.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에는 김현겸, 차영현(이상 고려대), 임주헌(단국대), 이재근(수리고)이 나선다.

최종 1위가 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해 베이징으로 향한다.

현재 한국 피겨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여자 싱글 2명, 남자 싱글 1＋1명, 아이스댄스 1명이 출전할 수 있다.

아산이순신빙상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026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 나설 파견선수 선발전도 함께 열린다.

남녀 싱글 순위에 따라 종목별 출전권이 배분된다.

여자 싱글에서는 이번 대회 1∼5위가 주니어 그랑프리 티켓 2장씩, 6∼9위는 1장씩 얻는다.

남자 싱글은 5명이 출전하며 전원 2장씩 출전권을 획득한다.

2024-202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서민규(경신고), 김유성(수리고)을 비롯해 김유재(수리고), 고나연(의정부여고), 김건희(영파여중), 허지유(서울특별시빙상경기연맹) 등 주니어 선수 30여명이 출전한다.

2025-2026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8월 20일부터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진행된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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