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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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지명을 철회한 데 대해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2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의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전 후보자는 또 "큰 성찰의 기회가 됐으며 더욱 노력해가겠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전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관련해 교원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실 인사 검증을 인정하고, 교육계의 요구를 수용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전 후보자는 지명 초기부터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자녀의 불법 유학 등의 문제가 불거졌으며 이는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교육자의 자격을 묻는 본질적인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교권 회복을 우선시하며 교육자와 도덕성과 책무성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이 차기 교육부 장관에 지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 전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환영한다"면서 "교육대개혁을 실현할 적임자를 새 장관으로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사를 국민 검증을 거쳐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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