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23일 덕산읍 신척리 시범단지에서 '드론 활용 벼 변량 시비 기술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연시회는 노지 디지털 농업기술의 조기 보급과 정밀 농업 확산으로 농업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범단지 회원과 임보열 부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농업인, ㈜대동 정밀 농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시회는 ▷시범단지 운영 현황 안내 ▷생육 분석 기반의 정밀 시비 기술 소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이삭거름 변량 시비 시연 순서로 진행됐다.

드론 변량 시비 기술은 드론으로 수집한 항공 이미지를 바탕으로 작물 성장 상태와 식생지수를 분석한 후 생육이 부진한 구역에는 비료를 더 많이, 양호한 구역에는 적게 살포해 생육 균일화를 도모한다.

충북 도내에서는 처음 선뵈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농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이 기술로 과잉 비료 공급으로 인한 품질 저하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비료 사용량 감소에 따른 경영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장에서 생육 상태 파악 후 '시비 지도'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치별 비료를 조절 살포하는 체계적인 관리도 할 수 있다.

임 부군수는 "드론을 활용한 생육 맞춤형 시비 기술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직접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군은 총사업비 1억원(국비 50%·,군비 50%)을 들여 지역에 33ha 규모의 시범단지에 자율주행 이앙기 농업용 드론과 자동 물꼬 등 첨단 장비를 도입,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벼 디지털 영농기술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