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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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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륜미 '남색대문' 재개봉에 8월 내한 "韓관객들과 만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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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계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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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톱스타 계륜미가 한국에 방문한다.

    계륜미는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대만 청춘 영화 '남색대문(藍色大門)'으로 내달 8일과 9일 내한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남색대문'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 한여름의 성장통을 지나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의 열광적인 요청으로 지난 2021년 국내 최초 개봉했고, 오는 30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명작들의 재개봉이 극장가 새로운 흐름이 됐지만, 23년 전 영화의 재개봉에 배우가 내한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계륜미는 데뷔작이자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남색대문'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내한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계륜미는 이치엔 감독이 2년간의 노력 끝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견한 멍커로우 그 자체로, 외모부터 연기까지 캐릭터와 착붙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데뷔작임에도 사랑의 성장통을 겪는 열일곱 소녀를 완벽히 소화해 낸 계륜미는 단번에 아시아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계륜미가 표현한 청춘과 '남색대문'에 빠진 한국 관객들은 지금도 여름마다 대만 촬영지 성지순례를 하는 등, 20여 년이 넘도록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계륜미의 이번 내한 역시 2013년 첫 내한 이후 본인 출연작으로는 12년 만이라 반가움 가득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계륜미는 내한 소식과 함께 한국 관객들에게 깜짝 편지를 보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계륜미는 "'남색대문'에 출연하며 상상하지 못했던 문이 열렸고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영화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영화와 연기를 깊이 탐구하고 싶은 욕구와 호기심이 생겼고, 인간 본성에 대해 더 다양하고 관용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제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영감을 받은 관객 여러분, 여러분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것은 제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이자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영화라는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남색대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동안의 경험과 느낌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계륜미는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해 한국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3년 후, 5년 후, 나중에 아주 나중에, 우린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라는 대사로 깊은 여운을 남겼던 계륜미가 진짜 어른으로 돌아와 남길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설렌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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