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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안철수, 김문수 향해“사퇴하는 것이 적합”… 김문수는 나경원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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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羅 “탄핵반대 잘못이라 생각안해”


    매일경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혁신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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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도전자들의 선거전의 막을 올리고 있다.

    ‘쇄신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사퇴하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대선의 패인은 김문수 후보께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또 너무 늦게 탄핵에 대해 방향 전환해 사과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후보를 향해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전 후보는 “저의 거취는 우리 당원들께서 결정하실 줄로 안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반탄파(탄핵 반대파)’에 속하는 장동혁 의원은 “안 의원도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론을 어겨 탄핵에 찬성했으니 국민과 당원 앞에 사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선거전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기가 막혔다”고 응수했다.

    김 전 장관은 찬탄파를 아우르며 선거 레이스에서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경원 의원을 만나 차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유튜브 출연도 고민중이다.

    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지금도 탄핵반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혁신이란 이름으로 과거의 것을 뒤집는 건 절대 혁신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비호의 뜻을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부실관리한 증거는 많이 있다”며 “그런 주장을 한다고 당원이 될 수 없다는 건 곤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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