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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극우 논란' 지영준 변호사, 국힘 추천몫 인권위원 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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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국가인권위원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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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몫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 후보로 추천된 지영준 변호사가 29일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하겠다"며 "지도부를 만나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충상 전 상임위원 후임으로 지 변호사를 추천했다. 그러나 지 변호사가 21대 총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현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력과 차별금지법 등 인권 제도를 반대한 과거 행적 등이 드러나면서 극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시민단체는 지 변호사가 성소수자 혐오 차별에 앞장서 왔다며 "혐오 앞에 인권이 들어설 자리는 없고, 인권 제도를 부정하는 이가 인권위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이 성소수자를 혐오하거나 차별한 적 없으며 상당 기간 진보 성향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지 변호사와 함께 인권위 위원으로 추천한 박형명 변호사도 극우 논란이 불거졌고, 여야는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두 사람의 인권위 위원 선출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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