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9일 대구시청 동인동청사에서 대구제2국가산단 예타 통과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있다.[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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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미래 스마트 기술 국가산업단지’(가칭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정기 대구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동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대구시의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예타 통과이며 시 자체적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예타를 통과한 첫 사례”라고 했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제2국가산단 예타 결과 B·C(경제성)는 1.05로 나와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성·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AHP(종합평가) 결과도 0.524로 나타났다.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추진에 타당성이 있다는 뜻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첨단로봇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거점이 될 대구제2국가산단은 2030년 12월까지 국비 1조8000억원을 들여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대 255만㎡ 터에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곳을 미래 스마트 기술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제조거점인 성서-달성-제1국가산단(달성군 구지면) 등과 연계한 신산업벨트 구축, 법인세·취득세 면제 등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첨단로봇·AI 분야 국내외 선도기업 전략적 유치, 디지털 기반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작년 12월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에 대응에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유관기관 협력 TF를 구성하고 예타 핵심인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240여개 기업과 투자협약(MOU) 및 입주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예타 대응 과정에서 대구시의 축적된 산업역량, 완비된 지원체계, 특화된 육성정책 등을 제시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대구시는 제2국가산단이 당초 목표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다음 달 안에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등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16년 만에 국가산단을 신규 조성해 미래스마트기술의 선도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2국가산단의 신속한 착공과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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