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119 구조대원들이 22일 소방드론을 활용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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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드론 기술개발 동향과 재난현장을 연결한 소방드론 활용 전략 등 자문·연구 수행을 위한 '소방드론 협의회'를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소방드론의 활용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 배치된 드론은 현재 676대에 이르며, 운용 실적은 2020년 1231건에서 지난해 4623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연평균 약 40%에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재난 현장에서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방청은 그간 드론 도입을 통해 대형 화재 시 열화상 감지, 야간 수색, 산악 조난 구조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재난현장의 드론은 단순한 장비의 역할을 넘어 정책, 기술,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논의를 통해 한 단계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협의회는 현장 전문가와 연구원, 교육기관 등 민·관·학이 참여하는 전문협의체로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책 효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8월 중 최초(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재난현장 드론 활용 확대 방안 △드론 기반 대응전략 및 정책 기획 △조종자 교육 및 기술훈련 강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중점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드론의 데이터 수집력, 접근성, 실시간 대응능력은 기존 인력 중심 대응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드론기술과 운용인력의 조화를 이루는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 안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론의 전략적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소방드론 운영의 정책적 방향성 정립과 미래형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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