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습 중심 융합교육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코딩드론 입문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시 동구가 운영하는 '2025 드론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이하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행 원리 교육부터 드론 코딩과 미션 수행까지 아우르는 직접 체험 기반의 과학활동으로 구성돼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날 수업에서는 드론의 작동 원리와 구조에 대한 설명 후, 참가자들이 조종기를 다뤄보며 실전 비행에 나섰다. 스크래치 기반 코딩을 통해 스스로 비행경로를 설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코딩 드론 미션'은 창의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구는 지난 2024년 체험자 피드백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했다. 올해는 학습 연령과 수준에 맞게 △코딩드론 입문반 △가족 체험반(입문·중급) △드론 중급반 등 4개 과정을 신설·확대했다. 단계별로 설계된 교육 과정은 아이들의 흥미뿐 아니라 교육 효과도 함께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접수는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며 높은 참여 열기를 증명했다.
초등학교 5학년 A군은 "내가 만든 코드로 드론이 움직이니까 마치 로봇 조종사가 된 느낌이었다"며 "비행도 배우고 코딩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꼭 신청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해 "드론은 청소년의 창의성을 끌어내고,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매개체"라며 "지역 아이들이 실습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열어갈 수 있도록, 동구는 체험 중심 과학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교육은 교과서보다 경험에서 시작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통해 동구를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5 드론 체험 프로그램'은 동구 거주 초등학생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미래교육과(☏ 042-259-7014)로 하면 된다.
동구는 이번 체험 교육을 계기로 지역 기반의 과학 인재 육성과 창의학습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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