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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품고 '에어제타'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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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넘어 세계로'…김관식 대표 "국내 최대 항공화물 네트워크 도약"

    연합뉴스

    에어제타(옛 에어인천) 로고
    [에어제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품고 '에어제타'(AIRZETA)라는 새 이름으로 통합 출범했다.

    에어제타는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사무소에서 통합 출범식을 열고 사명을 기존 에어인천에서 에어제타로 바꿔 새 출발 한다고 밝혔다.

    사명이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전 세계 공항을 순환하며 화물을 운송하고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에어인천은 설명했다.

    에어제타는 새 슬로건 '항공 물류의 새로운 미래, Beyond Asia to the World(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도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며 미주,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이 크게 확장된 만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연합뉴스

    에어제타(AIRZETA)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에어제타 마곡사무소에서 진행된 에어제타 출범식에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왼쪽 세 번째)와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왼쪽 네 번째)가 장동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 본부장, 박광근 인천광역시 해양항공국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 원장과 에어제타 현판을 공개하고 있다. 2025.8.1 [에어제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제타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이관받은 B747-400F(10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와 기존에 운용한 중·단거리 B737-800F 4대 등 총 15대의 화물기 기단을 갖췄다.

    이들 화물기로 총 21개의 전략 노선에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제타는 향후 수익성이 높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및 특수화물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글로벌 항공화물 허브로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에어제타의 첫 미주행 화물편 운항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표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나라 항공화물 성장의 역사를 함께 써 온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오늘부터는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과 혁신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빠르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통합인 만큼 국내 최대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확립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하는 항공 물류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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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제타 출항식 기념 사진
    (서울=연합뉴스)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에어제타의 미주행 첫 화물기편 출항을 기념하는 출항식이 열렸다. 사진은 출항식에 참석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우측 여섯 번째)와 주주사 소시어스의 이병국 대표(좌측 다섯 번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2025.8.1 [에어제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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