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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품은 에어인천, 에어제타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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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을 최종 인수하며 ‘에어제타’(AIRZETA)로 새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에어제타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B747-400F(10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를 이관받았다. 기존에 보유한 B737-800F 4대가 더해져 총 15대의 화물기 기단을 갖게 됐다. 이들 화물기로 총 21개의 전략 노선에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비즈

    1일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열린 에어제타의 미주행 첫 화물기 편 출항을 기념하는 출항식에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오른쪽 여섯 번째),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어제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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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를 모두 양도하며 30여 년 만에 화물기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6년 만인 1994년 11월 서울(김포)∼LA 노선에 첫 화물기를 투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분리매각은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요구한 필수 조건이었다. 지난 2023년 11월 화물기 사업 분리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올해 1월 16일 에어인천과 매각 대금 4700억원에 분할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기 사업 양수도 인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매각 거래의 종결은 통합 항공사를 향한 핵심 과제를 마무리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남아 있는 여객 운송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대한항공과의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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